[드라마 리뷰] 빅마우스 _볼수록 매력있는, 이종석 배우 복귀작

  빅마우스는 이종석 배우의 군입대 후 드라마 복귀작 입니다. 조금 더 기다렸다가 몰아서 보려고 했는데 갑자기 너무 화재가 되어서 스포를 당할까봐 바로 시작을 했습니다. 아직 4화까지밖에 보지 않아서 깊은 내용을 다룰 수는 없지만 우선은 중간 리뷰를 남겨 봅니다. 

 

 그럼 빅마우스의 드라마 중간 리뷰를 시작합니다.

 

드라마 빅마우스

 

드라마 빅마우스 기본정보

제목            빅마우스

출연            이종석, 임윤아, 곽동연, 양경원, 김정현

극본            김하람

연출            오충환, 배현진

제작사        에이스토리, 스튜디오 드래곤, 에이맨 프로젝트

방송 기간     2022.07.29 ~ 16부작 방영중

공식 소개    승률 10%의 생계형 변호사가 갑자기 맡게 된 살인 사건에 휩쓸려 하루아침에 희대의 천재 사기꾼

                   '빅마우스(Big Mouse)'가 되었다. 살아남기 위해, 그리고 소중한 이들을 지키기 위해 거대한 음모로 얼룩진

                   특권층의 진실을 파헤쳐 나가는 이야기

 

4화까지의 성적표_볼수록 매력 있네

빅마우스(Big Mouth): 입이 가볍고 허풍을 잘 떠는 사람을 일컫는 속어

 

 창호(이종석 분)는 성적이 영 부진한 변호사입니다. 재판에 거의 이기지 못해 허풍쟁이 빅마우스 (Big Mouth) 라는 치욕적인 별명까지 얻었습니다. 승소하여 한 방에 갚으려고 사채까지 끌어 쓴 재판마저 패소하여 빚더미에 올라앉았습니다.  간호사인 미호(임윤아 분)는 창호를 고등학생 시절부터 지켜봐 왔고 4년의 연애 끝에 결혼을 했습니다. 창호의 변호사 사무실에서 사무장으로 일하는 아버지와 함께 셋이서 같이 살고 있습니다. 

 

 이런 창호에게 구청 시장인 최도하(김주헌 님)가 거액의 수임료가 걸린 살인사건의 변호를 맡아줄 것을 제안합니다. 어딘지 위험한 느낌이 들지만 돈이 급했던 창호는 제안을 수락하고, 결국 거대한 사건에 휘말려 감옥에까지 들어가게 됩니다.

 

 한 편, 사회에는 1,000억 원의 돈을 빼돌린 빅마우스 (Big Mouse) 라는 희대의 유명 사기꾼이 판을 치고 있습니다. 창호가 얽힌 사건의 배후 역시 이 사건의 피해자입니다. 감옥에 갇힌 창호는 영문은 알지 못한 채 별명인 빅마우스 (mouth) 가 아닌 빅마우스 (mouse) 라는 오해를 받게 됩니다.  창호는 처음에 이를 부인하지만 돌아가는 상황을 보니 본인이 희대의 사기꾼인 척을 해야만 생존에 유리하다는 것을 깨닫고 차라리 그가 되기로 결심합니다. 

 

 감옥 안에서 창호가 진짜 빅마우스 가 되기 위해 변모하는 과정, 감옥 밖에서 미호가 창호를 빼내기 위해 시장과 연관 있는 병원으로 이직하여 정보를 캐는 과정이 동시에 전개되며 드라마가 긴박하게 진행됩니다. 크게 보면 그리 특별하거나 새로워 보이지 않은 소재이기도 해서 사실 1화까지는 그냥 틀어 놓는 수준이었습니다. 그런데 창호가 감옥에 들어가는 2화부터 드라마의 분위기가 급반전됩니다. 약간의 긴장감과 긴박한 전개가 지루할 틈 없이 드라마를 끌고 가고 있습니다. 

 

이종석 님 복귀 성공, 임윤아 님의 재발견

 빅마우스 는 이종석 배우님의 군 전역 후 첫 복귀작입니다. 입대 전 마지막 작품이었던 '로맨스는 별책부록' 도 은은하니 참 재미있게 봤어서 군대를 보내는 마음이 많이 슬펐었는데요, 가기 전 모습 그대로 돌아와 주어 참으로 감사한 마음입니다. 연기는 원래도 좋은 편이라고 생각했는데, 이번 작품에서는 분노 혹은 급발진하는 감정선도 크게 과하거나 어색함 없이 잘 소화하고 있는 것 같아 내심 놀랐습니다. 드라마 학교에서부터 지켜봤던 배우여서 그런지 동년배임에도 불구하고 괜스레 성장하는 모습을 지켜보게 되는데요, 훌륭하고 멋진 배우로 성장하고 있는 이종석 님입니다. 

 

 임윤아 배우님은 지창욱 배우님과 함께 나왔던 드라마 'THE K2'에서의 청초하면서도 발랄한 역할이나, 영화 '엑시트'에서의 코믹함이 섞인 연기도 나쁘지 않기는 했었습니다. 하지만 '나쁘지 않은' 수준의 연기로는 워낙에 강렬한 소녀시대의 이미지를 벗어나기는 어려웠던 게 사실입니다. 그러나 드디어 이 드라마에서는 임윤아 님이 가수보다 배우로서 인식되는 것 같습니다. '소녀시대가 벌써 유부녀 역할이 어색하지 않은 나이가 되었다니'라는 약간의 서글픈 감정이 드는 것과 동시에 다들 성장하고 있다는 것이 느껴지는 드라마입니다. 

 

 

넷플릭스 아니고 디즈니 플러스

 빅마우스의 흥행이 조금 더 의미 있는 건, 이 드라마의 다시 보기 OTT 플랫폼이 넷플릭스가 아닌 디즈니 플러스라는 점입니다. 사실상 넷플릭스에 올라와 있지 않은 드라마는 마케팅에 성공해도 흥행 성적에는 부진한 경우가 많았는데요, 빅마우스 의 경우에는 디즈니 플러스에만 올라오고 있음에도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같은 플랫폼에서 방영 중인 지성 배우님 주연의 '아다마스' 도 나름대로 전개가 재미있는데 흥행이 다소 부진한 데 비해 고무적인 성적입니다. 넷플릭스에 올라왔다면 더 큰 흥행이 될 수 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 것도 당연하지만 4화까지의 전개가 제법 재미있어서 좋은 성적이 기대되는 작품입니다. 

 

 4화까지의 제가 보내는 성적표는'매우 우수'입니다. 16부작까지 이대로 유지될 수 있을까요!!

이종석 배우님의 복귀가 매우 즐거운 드라마, 다음 화가 기대되는 드라마 빅마우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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