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드라마 리뷰

[드라마 리뷰] 환혼 시즌 1_종영, 못잃어 우기더기 이재욱 정소민 배우 탐구, 시즌2 소식

by 이왕 사는 거 2022. 8. 29.
728x90
반응형

주말을 행복하게 해 주었던 드라마 환혼12월에 돌아오겠다는 예고를 남기고 일단 종영을 했습니다. 환혼 중간 리뷰(링크)를 통해서 시즌2에 대한 소문을 함께 전해 드렸었는데 대부분 사실로 밝혀졌습니다. 

 

이번 리뷰에서는 환혼의 마지막화 주요 줄거리 정리와 함께 시즌2에 대한 저의 짧은 예상을 적어보려고 합니다. 그리고 갑자기 등장한 것만 같은 이재욱, 정소민 배우에 대한 탐구 시간도 함께 가져 보겠습니다.

 

드라마-환혼
드라마 환혼

 

환혼 시즌1 결말 주요내용 (스포 주의)

 

1. 아니길 바랐지만 결국 벌어진 일 - 낙수의 폭주

 

시즌1 종영이 거의 다가 온 시점까지도 장욱(이재욱 분)무덕(정소민 분), 일명 우리의 우기더기일단은 별 탈 없이 행복하게 지낼 것만 같았습니다. 무덕은 신녀인 진부연과 한 몸에서 지내는 덕분에 폭주하지 않을 것이고, 만일 폭주한다고 해도 얼음돌을 품은 장욱 덕분에 무사할 것이라고 암시했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어제 시즌1 마지막화는 어쩐지 평소보다 러닝타임이 조금 더 길다 싶더니, 종영을 몇 분 채 남기지도 않고 무덕이를 결국 폭주시키고야 맙니다. 환혼에서뿐만 아니라 한산 등 여러 작품에서 악역을 도맡아 하고 있는 진무(조재윤 분)가 주술을 썼기 때문입니다. 솔직히 저는 진부연의 신력이 워낙 강해서 진무의 얄팍한 주술이 먹히지 않을 것도 같았는데 매우 순조롭게 당하고 맙니다.

 

진무는 무덕이 힘을 되찾도록 자신의 기를 불어넣어 주고는 무덕 안에 있는 낙수의 본능을 각성시킵니다. 그리고 낙수를 조정하여 진부연과 진초연의 아버지인 진우탁(주석태 분)을 죽이고 아버지의 복수를 하라며 정진각 술사들을 죽이게 만듭니다. 살수로서의 낙수의 능력과 폭주한 환혼인의 힘은 엄청난 시너지를 일으킵니다. 

 

이를 막으려던 장욱은 무덕의 앞을 막아섭니다. 그러나 조종을 당하고 있던 무덕은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장욱을 찌릅니다. 장욱은 피하지 않고 그대로 무덕의 칼을 받아 냅니다. 그리고 나지막이 무덕을 부릅니다. 욱의 목소리에 깨어난 무덕이 절규하며 장욱은 결국 쓰러지고야 맙니다.

 

 

2. 밝혀질 줄 알았는데 아니었던 일 - 무덕과 장욱의 정체

 

개인적으로는 시즌 1에서 무덕의 몸이 진요원의 장녀인 진부연이라는 것이 밝혀질 것이라고 예상했는데, 결국 미궁에 쌓인 채 종영되었습니다. 또한 장욱은 아버지를 만나고 출생의 비밀과 함께 자신이 제왕성의 운명을 타고난 자임을 알게 되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이 것 역시 밝혀지지 않은 채 종영되었습니다. 

 

무덕의 칼에 찔린 장욱이 숨을 거두고 장욱의 시체 화형식이 이루어집니다. 무덕이 낙수가 환혼한 것임을 알면서도 숨긴 죄로 장례식도 없이 장욱의 시신을 불에 태우게 됩니다. 한편, 진무의 주술이 더 이상 들리지 않자 무덕은 다시 정신을 차립니다. 돌로 변해가는 자신의 몸을 보며 환혼인의 무덤인 깊은 호수로 찾아갑니다. 그리고 모든 것을 체념한 듯 무덕은 스스로 환혼인의 무덤인 호수에 몸을 던지고 깊이, 아주 깊이 가라앉습니다.

 

 

장욱의 시신을 태우려는 불길이 거세지던 그때, 서경 선생의 직계 제자이자 장욱과 함께 무덕의 정체를 눈감아 주었던 마의 이선생(임철수 분)이 그 앞에 나타나 말합니다. "하늘의 힘을 허락받은 제왕성, 여기가 너의 끝은 아니다, 장욱" 제왕성의 힘과 장욱이 흡수한 얼음돌의 힘이 함께 작용하였는지 장욱의 시신을 태우기 위해 타오르던 불빛은 꺼져 버립니다. 그리고 그 안에서 장욱이 살아서 걸어 나옵니다. 

 

 

시즌2에서 예상되는 관전 포인트

 

1. 무덕의 몸은 무사히 진요원으로 돌아갈 것인가

 

장욱이 불길 속에서 걸어 나오던 그때, 무덕 역시 어떤 이들의 손에 이끌려 점차 물 밖으로 끌려 나오게 됩니다. 그들의 정체는 누구일지는 아직 가늠이 되지 않습니다. 전개상으로는 결국 무덕의 몸은 생존하게 되고 진요원으로 돌아가게 될 것만 같습니다. 시즌2에서 어떻게 풀어낼지 궁금한 요소 중 하나는 낙수가 본래의 몸을 어떻게 되찾는가입니다.

 

저는 낙수의 몸을 태웠다고만 생각했었는데, 시즌2에 낙수를 연기한 고윤정 배우 캐스팅 소식이 들려오면서 아닐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기는 했습니다. 그렇다면 낙수의 몸은 어디에서 어떻게 보존되고 있었을 지도 시즌2 초반에 등장할 것 같습니다. 시즌1의 전개를 보면, 진부연의 혼은 낙수의 몸으로 환혼되었다기보다 무덕과 함께 공존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결과적으로 시즌2에서 낙수는 자신의 몸을 찾아 들어가고 무덕은 진부연으로서의 기억을 찾을 것 같기는 합니다. 과연 무덕의 몸은 어떻게 무사히 낙수와 분리되어 본래의 모습으로 돌아갈 수 있을지가 시즌2의 관전 포인트 중 하나가 될 것 같습니다. 시즌2 초반에 결정이 되지 않을까 싶은데요, 무덕의 본체가 진부연으로서 가족이 있는 진요원으로 돌아갈 수 있을지 지켜보겠습니다. 

 

 

2. 세자는 누구의 편에 서게 될 것인가

 

세자 고원은 왕실에서 유일하게 정상적인 사고를 하고 있는 인물로 보입니다. 옹졸한 모습도 많이 보이기는 하지만 대체로 정의롭고 옳은 방향으로 나아가는 기특한 세자입니다. 그러나 한 가지 마음에 걸리는 것은 그의 스승이 환혼 세계관에서 가장 악한 진무라는 사실입니다. 또 하나는 왕족인 그에게 제왕성의 존재는 상당히 위협적임이 분명해 보입니다. 

 

시즌1 마지막에서 세자는 얼음돌의 기운으로부터  정진각 술사들을 구하고 하늘에 반짝이던 제왕성 아래 홀로 서 있던 이로서 여러 사람들의 칭송을 받습니다. 그러나 세자는 그가 아닌 장욱이 해낸 일이라는 것을 알고 있기에 사람들의 칭송이 오히려 불쾌하게 느껴집니다. 

 

더욱이, 제왕성의 진짜 주인이 장욱임과 함께 그가 얼음돌의 기운을 모두 흡수했음에도 속이고 있을 것이라고 세자를 현혹시킵니다. 세자 역시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무덕에 대한 질투까지 더하여 장욱을 미워할 것만 같은 세자는 과연 진무의 꼬임에 넘어가지 않고 대견한 세자로서 건재할 수 있을지가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입니다. 

 

3. 장욱과 낙수는 다시 사랑하게 될까 (feat. 서율)

 

과연 우리 욱이는 모든 기억을 간직한 채 깨어난 것일까요? 욱이가 사랑한 것은 무덕의 몸에 들어간 낙수였으니 욱이는 낙수를 찾아서 다시 연인의 관계로 이어지게 될지 궁금해지는 시점입니다. 또 하나는 '내가 사랑한 건 무덕이 아니라 낙수였다'라고 생각하는 서율(황민현)돌아온 낙수를 다시 사랑하게 되지는 않을지도 생각해 보게 됩니다. 

 

사실 시즌 1에서는 '무덕은 낙수가 아니다'라는 다소 애매한 결론으로 삼각관계를 피해 갈 수 있었습니다. 혹시 시즌 2에서는 장욱과 서율, 그리고 낙수의 삼각관계가 전개되지는 않을지도 궁금해집니다. 

 

 

우기더기는 어디서 등장했나

 

1. 우기 - 이재욱 배우

 

이재욱 배우는 얼굴은 낯이 익은데 대표작이 떠오르지 않아서 조금 속상했습니다. 그래서 찾아보니 드라마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에서 정세주(찬열 분)의 거친 친구 마르꼬 역으로 출연했던 기록이 있습니다. 알면서 다시 봐도 이미지가 너무 달라 보여 다른 사람 같아 놀랐습니다. 그만큼 연기 스펙트럼이 넓은 배우로 보입니다. 

 

우기에게 조금 미안한 마음으로 이재욱 배우님(그러고 보니 장욱 재욱 다 '우기'네요)의 가장 최근 작품인 도도솔솔라라솔을 보고 있습니다. 제 개인 취향이 덮머리라 그런지 이 드라마에서 조금 더 제 스타일로 잘생기게 등장하네요. 차분하고 무심한듯하면서도 다정한 말투가 이 드라마에도 모두 녹아 있습니다. 덮머리와 슈트 입은 욱이를 보고 싶으신 분들드라마 도도솔솔라라솔을 보시기를 추천해 드립니다. 

 

시즌 2 예고에서는 실력도 외모도 모두 업그레이드된 욱이의 모습이 보였습니다. 12월까지 욱이의 지난 작품들을 보면서 기다려 보겠습니다. 

 

 

2. 더기 - 정소민 배우

 

정소민 배우에 대한 저의 첫 기억은 드라마 나쁜 남자입니다. 김남길, 한가인 배우 주연의 이 드라마에서는 주인공인 나쁜 남자 심건욱이 복수를 위해 모네(정소민 분)의 가족을 이용합니다. 순진한 막내 모네는 건욱을 사랑하게 되고 마지막에 배신감을 느껴 건욱을 죽이는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런데 사실 둘은 이복남매였다는 꽤나 파격적인 설정이었습니다. 김남길 배우님을 좋아하기도 하지만 해당 드라마에서 정소민 배우님을 꽤나 인상 깊게 봤었는데, 찾아보니 첫 드라마 작품이었네요.

 

 그 이후로 제가 재미있게 봤던 작품들은 넷플릭스 코믹 드라마 마음의 소리(애봉 역)와 드라마 첫사랑은 처음이라서 등이 있습니다. 정소민 님은 어쩐지 어려 보이기도 해서 신인인 것만 같은데 벌써 데뷔 13년 차 배우입니다. 환혼에서도 어색할 수 있는 역할을 맡아 잘 소화해 주셨습니다. 특히, 진요원 원장 진호경(박은혜 분)에게 죽음을 당하는 순간에 외쳤던 세 글자 "어머니"가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부디 시즌 2에서도 가능한 오래오래 함께 출연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정들었던 우리 무더기 못 잃겠으니까요. 

 

 

 

환혼 2는 10부작이 될 예정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환혼 1이 20부작이었던 것에 비하면 비교적 짧은 스토리 혹은 빠른 전개가 예상됩니다. 어느 쪽이든 이왕이면 우리 무덕이도 어느 정도 비중 있게 나와주고 낙수도 함께 등장했으면 하는 바랍입니다. 드디어 우기더기의 행복 가득한 모습을 보나 했더니 너무 짧은 행복 끝의 엄청난 비극으로 끝나버렸기 때문입니다.

 

예고편을 보면 이미 환혼 2 촬영은 진행형으로 보입니다. 환혼 2는 과연 12월에 크리스마스 선물처럼 돌아와 줄까요? 무덕이의 비중이 줄어드는 것은 아쉽지만 예고편만 봐도 아름다운 낙수 고윤정 배우님의 등장도 기대됩니다. 무엇보다 김도주(오나라 분)총수(유준상 분)의 행복한 노후의 모습, 그리고 실연의 아픔을 맛보고 있는 이선생님을 어서 빨리 다시 보고 싶습니다. 후속작인 작은아씨들도 제법 기대가 되는데요, 후속작을 보면서라도 마음을 달래 보며 환혼 2 기다려 보겠습니다. 

 

 

 

+ 환혼 리뷰 1편 _ 기본 정보, 세계관 설명, 서율, 당고, 고원 장욱 배우 소개, 시즌2 소식

 

[드라마 리뷰] 환혼 _로맨스 판타지 사극, 결방과 환혼 시즌2 까지

환혼은 영혼을 바꿀 수 있다는 설정의 로맨스 판타지 사극 입니다. 최근 가장 재미있게 보고 있는 주말 드라마 입니다. 제목과 소재만 보고 별 기대 없이 첫화를 봤는데 영상미에 취향을 저격 당

iknowuwill.com

 

728x90
반응형

댓글